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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대에게 이르는 길은 넘 멀다 / 채린

염경수 2017. 5. 31. 23:20

그대에게 이르는 길은 넘 멀다 채린(綵璘) 달빛도 눈속에 고요히 흐르는 밤 어찌하여 잠 못들고 두견이인가 그토록 벽창호인양 굳은 마음 봄바람을 어찌하여 담아버렸나 눈멀고 귀멀고 혀마저 굳는다면 백약이 무슨 소용 철옹성 쌓아 알려고도 다가서지도 못하게 이내 넋 닿지 않게 접근 금지 팻말 붙이소서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에는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의 숫자보다 더 많게 그대의 이름 떠오른다 한낮의 태양보다 더 밝고 빛난 그대의 웃는 얼굴 가슴에 다가온다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영일만 친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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