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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 외로워질 때

염경수 2017. 11. 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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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외로워질 때 내 갈망하는 마음과 정서를 함께 나눌 사람이 없을 때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마음의 여유마저 생기지 않을 때 나는 바람결에 휘날리는 꽃잎이 되어 정처 없는 길을 떠나겠습니다 새벽이 오지 않는 어두운 밤 길을 걷다 문득, 밤하늘의 별을 바라다보며 가슴속에 숨겨둔 내 고독 하나 내려놓겠습니다 꽃이 피는 아름다움과 꽃이 지는 허무함들이 어둠과 아침의 고요한 위로가 되어 길 위에서 소망으로 어우러지면 나 그때는 누군가를 향한 숭고한 영원 꿈꾸겠습니다 하루 잘 보내고 계시나요 가을이 오면 무언가를 생각하게 되고 어떤 곳을 바라보게 만들고 누군가와 내 감성을 나누며 화려하고 아름다움을 채워가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움의 9월이 가고 있습니다 이 계절에 어울리는 우리들만의 작은 세상을 예쁘게 잘 꾸며가며 많이 행복하길 소망해봅니다 10월도 좋은인연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게 하소서 *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주어서 비어지는 가슴이게 하소서 지금까지 해왔던 내 사랑에 티끌이 있었다면 용서하시고 앞으로 해나갈 내 사랑은 맑게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 위선보다는 진실을 위해 나를 다듬어 나갈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바람에 떨구는 한 잎의 꽃잎으로 살지라도 한 없이 품어 안을 깊고 넓은 바다의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바람 앞에 쓰러지는 육체로 살지라도 선 앞에서는 강해지는 내가 되게 하소서 철저한 고독으로 살지라도 사랑 앞에서 깨어지고 낮아지는 항상 겸허하게 살게 하소서 - 칼릴 지브란 -

 







출처 : 종소리울리네
글쓴이 : 이종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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