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
봄이 왔어요, 아 봄이 왔다니까요?
왜 그리 호들갑을 떠느냐고요?
아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드릴려고 그러는 거지요 뭐 하하하
지금 마트에 가면 아마 비닐 하우스에서 재배한
곰취. 땅두릅, 그냥 두릅, 참취, 참나물,
등이 나올것입니다.
지금 우리집의 손바닥만한 텃밭에는 이미 곰취가 올라오고 땅 두릅이 올라옵니다
부추는 벌써 5cm가 넘어요 글쎄.
아기 손다박만한 곰취에 쌈을 싸 먹으면 줵여요.
그 맛과 향기가 그만 눈을 지긋이 감고
`음냐 음냐 바로 이맛이여`
라고 중얼 거릴 것입니다.
거기에 회나 불고기나 삼겹살을 쌈 싸서 먹으면 뿅 갑니다.
그런데 농장에서 화학비료를 사용하면 좀 맛이 독합니다.
역시 자연산이 최고지요.
땅 두릅도 지금 막 싹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제 호미로 땅을 파서 길고 하얗게 연백이 된 두툼한 싹을 꺾어 끓는 물에 데쳐서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줵입니다.
가느다란 두릅나무의 꼭대기에서 따는 두툼한 싹과는 천양지 차이가납니다.
땅두릅이 몇배의 가치가 있는 최고급 식품입니다.
오가피과 식물로써 인삼버금가는 보약재 입니다.
참취나 곰취나 땅 두릅이나 만일 농장에서 뿌리를 사다가 심는다면
이파리를 따지말고 몇년을 그냥 놔 두라고 권합니다.
그래야 뿌리 둥치가 크게 자라 3,4년 후 부터는 많은 이파리를 딸 수 있는데 여러포기를 심어 돌아가며 이파리를 따야지 맛있다고 자꾸따면 나중에는 죽어버립니다.
이제까지 말한 이들은 그냥 두면 평생 힘 안들이고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 고기보다 이런 약초로 더욱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