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강론 11

총서-12

총 서 마치 마음과 몸이 완전히 합해야만 완전한 인격을 이루는 것과 같이 본질과 현상의 두 세계도 완전히 합치되어야 만 이상세계(理想世界) 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치 마음과 몸이 그러하듯이 본질 세계를 떠난 현상세계가 있을 수 없고,현상세계를 떠난 본질세계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현실(現實)을 떠난 내세(來世)는 있을 수 없는 것이 므로, 진정한 육신의 행복이없이 그의 심령적(心靈的)인 기쁨도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지금까지 종교(宗敎)는 내세를 찾기 위하여 현실을 부정하기에 필사적이었으며, 심령적인 기쁨을 위하여 육신의 행복을 멸시 하기에 몸부림쳐 왔다. 그러나 끊어 버리려야 끊어 버릴 수 없는 현실과, 떼어 버리 려야 떼어 버릴 수 없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육신적인 행복욕(幸..

원리강론 2019.09.21

총 서-10

총 서 하나님의 사랑을 부르짖고 나선 기독교가 그 구호만을 남긴 에클레시아의 잔해로 돌아갔을 때, 거기에서 그렇게 무자비한 하나님은 있을 수 없다고 하는 반기가 들렸던 사실은 있을만 하기도 하다. 이렇게 되어 나타난 것이 바로 유물사상(唯物思想)이다. 그리하여 기독교 사회는 유물사상의 온상이 되었다. 공산주의는 이 온상에서 좋은 거름을 흡수하면서 무럭무럭 자랐다. 저들의 실천을 능가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렸고 저들의 이론을 극복할 수 있는 진리를 제시하지 못한 기독교는, 저들이 바로 자기의 품속에서 싹트고 자라서 그 판도를 세계적으로 넓혀 가는 것을 보면서도 속수무책(束手無策)이니 이 어찌 한심스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그뿐 아니라 온 인류가 한 부모의 후예(後裔)임을 교리로써 가르치고 또 그와 같이 믿..

원리강론 201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