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서 마치 마음과 몸이 완전히 합해야만 완전한 인격을 이루는 것과 같이 본질과 현상의 두 세계도 완전히 합치되어야 만 이상세계(理想世界) 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치 마음과 몸이 그러하듯이 본질 세계를 떠난 현상세계가 있을 수 없고,현상세계를 떠난 본질세계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현실(現實)을 떠난 내세(來世)는 있을 수 없는 것이 므로, 진정한 육신의 행복이없이 그의 심령적(心靈的)인 기쁨도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지금까지 종교(宗敎)는 내세를 찾기 위하여 현실을 부정하기에 필사적이었으며, 심령적인 기쁨을 위하여 육신의 행복을 멸시 하기에 몸부림쳐 왔다. 그러나 끊어 버리려야 끊어 버릴 수 없는 현실과, 떼어 버리 려야 떼어 버릴 수 없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육신적인 행복욕(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