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 주어도/성단 김동수
마음을 다 주어도
돌아서면 잊어버린
당신의 마음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나요
스쳐 지나간 바람인가요
흔적처럼 가슴에 남을 사랑이라면
정도 미련도 주지 마세요
아픔은 세월이 지난 후에도
지울 수 없는 상처이니까요
웃음 속 거짓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당신이 떠난 후에는 알 수 있으니까요
바람결 같은 당신의 마음
만질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지만
당신만 바라보는 내 눈을 보세요
온전히 당신만 사랑하는 내 마음을
사랑은 가식으로도 할 수 없고
거짓으로도 할 수 없는 진실한 마음이니까요
진실한 마음이 참사랑을 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