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 안에 숨어있다/성단 김동수 비가 오는 날은 빗물이 가슴을 적시듯 그리움도 온몸을 하염없이 적신다 유리창에 흘러내린 빗물 내리는 빗소리 따라 그리움만 남기고 간 그 사람이 믿도록 보고 싶어진다 바보처럼 나만이 간직한 기억들일지라도 스며드는 빗소리에 젖어 속마음은 그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한다 아 가버린 세월이여 둘이서 걸었던 그 길은 지금쯤 벚꽃이 만개하여 빗물에 젖어 꽃비로 내리겠구나 그래도 사랑은 언제나 거짓말 처럼 그 안에 숨어있을 것이다.
화목한 사람들 |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성단 /김동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