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빈곤 포르노

염경수 2022. 11. 17. 14:38

[빈곤 포르노]
"세상이 그대를 속일이지라도,
잘못 없는 여인들이여,
가난한 인간들의 헐뜰음에 울지마라!"

1."빈곤 포르노"라는 말은 정확한 단어는 아니다. 포르노라는 말은 인간의 성적행위를 과감하게 직접적으로 드러낸 사진, 그림, 영화, 연극, 문학 등의 문화 양식이나 매체를 뜻한다.

영향력이 막강한 자선단체에서 아프리카 빈곤 기아 어린이 돕기 적선모금 캠페인을 하면서,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어린이들의 몰골이 앙상하고 파리모기떼에 고통당하는"영상을 활용하는것을 보면서 일부 기자가 이를 '빈곤 포르노'로 비꼰 것이다.

포르노가 인간의 감각 감성을 자극한다는 점에 착안한 언론용 조어가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다.

2.포르노 같은 문화예술행위가 인간 삶에 유해한지 유익한지는 팽팽하다.

그런것을 따질 필요도 없다는 의견부터 헌법정신의 실현이다는 자도 있는가 하면 인간의 도덕심을 파멸시킨다는 의견도 있다.
성범죄를 증가시킨다고 하기도 하고 감소시키는 최선의 수단이라고도 한다.
마광수 시인처럼 좀 더 솔직해자는 분도 있고, 부끄러움을 잃은 사회로 가는 통로라고 통탄하고 비난하는 분도 많다.

인류가 가진 최고의 지향 가치는 연민이라는 점은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의로 표현되는 시비지심보다, 인으로 함축되는 측은 지심이 더 높고 유용한 가치라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이 많다.

3.인의 핵심은 효다.

효는 부모를 잘 받드는 마음이라기보다는 부모가 자식을 생명처럼 아끼는 마음이 더 본질이다.
인간뿐 아니라 동물들도 대개 강하게 갖고 있는 것이 효다.
모성은 우리가 세상을 아름답게하거나 빛나게 하거나  살만 하게 하거나 지탱하게 하는 가장 근원적인 요소다.

모성이 약한 나라는 없지만, 가장 강한 나라가 에이레와 한국이다. 모성 양강 중, 하나가 한국이다.

섹시함으로는 어쩔지 모르지만, 모성으로 정말 아름다운 여인이 오드리헵번 김혜자 정애리다.
나는 그들을 생각만 해도 눈이 부시고 눈물이 난다.

지금 사람의 모성이 가장 필요한 나라가 아프리카 대륙이다.
세 여인은 자신들의 자식 돌보듯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돌본다.

나는 세 여인을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천사요,
의미있는 삶을 사는 거인으로본다.

특히 정애리 탤런트는 큰 돈벌이를 못하면서도 천여명의 아프리카 어린이를 가슴으로 낳아 매달 천만원 이상을 부쳐주고 있다.
생각만 해도 자랑스럽고 기슴이 찡하다.

4. 김건희 여사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어느 사람도 편견도 고정관념도 이해관계도 없이 있는 그대로 보려고 최선을 다한다.
호수처럼 사람을 보려고 한다.

김건희 여사는 여우같은 속성도 가지고 있으나 시중에서 공격하는 것과는 다르게 훌륭한 점도 많은 분이다.

무엇보다 어머니가 홀로 자신을 키워준 점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산다.
사업을 하면서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EMBA과정을 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며 다니는 등 참 열심히 살았다.

김건희 여사의 삶 중 내가 가장 높이 평가하는 점은 "꼭 개최해야하나 개최하면 국민에게 너무나 좋으나 돈이 되지 않으니 아무도 하지 않는" 유명화가나 건축가의 전시회를 기획하고 주관한 점이다.

어머니가 뒤에서 도와주니 했겠지만 참으로 어렵고 잘못 하면 망해버리는 것이 미술전시회와 물봉 소인이 그토록 하려고 애쓰는 음악회다.

자신을 완전히 버리고 책임지고 희섕하는 일이다.
그런 미술전시회를 몇번이나  훌륭하게 해낸 김건희 여사를 지켜보며 홍나희 여사도 나도 김건희 여사를 짱으로 보았다.

물론 세속적인 요령 주의와 완전히 절연하지 못한 점은 있으나, 그렇다고 김건희여사가 남을 해치거나 못되게 하는 일은 없다.

https://youtu.be/w-ZC7ntVcxM


5.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후보로 나서지 않았다면, 돈 못벌고 요령없는 윤석열을 잘 건사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을것이다.

김건희 여사는 사람의 내심도 잘읽고 잘 알고, 선의로 대하려고 한다.
이는 그녀의 안희정에 대한 안쓰러움이나 이름없는 유투브 방송 이명수 촬영기사에 의한 낚임을 당함이나 윤석열과의 결혼에서도 알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세속적 욕심을 멀리하고 사는 천사는 아니다.

어머니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 늘 사랑을 주고 싶은 마음을 지니고 있다.

이번 해외순방 중 몸이 아픈 아이들을 껴안고 병원치료도 받게 하고 싶은 것은 이런 그녀의 사랑의 마음의 표현이다.

6.김건희 여사의 가장 큰 특성은 적극성이다.
손님 맞이나 하고 있을 사람이 아니다.

이제 한국의 새 갈길은 우리보다 어렵고 못사는 나라의 사람들을 도와주는데 길이 있다.

특히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은 인도적으로도 실리적으로도 탁월한 전략이다.

나의 삶의 전략은 주는 것이다.
"배워서 남주자"다. 주는 것만큼 남는다.

이번 김여사의 행위는 빈곤 포르노가 아닌 따뜻한 휴머니즘 사진이다.

나는 김건희 여사가 이번 일을 계기로 동남아는 물론 아프리카나 중남미 어린이들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주었으면 한다.

남이 어떻게 평가하고 바라보든 상관이 없다.

삶은 진정으로 양심이 있고 양식이 있는 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 성공이다.

빈곤 포르노는 세월호 배지를 덜렁덜렁 달고 상대를 공격하는 박주민의원 같은 이의 사진같은 것이지, 예쁘기만 한 김건희 여사의 아픈 아이 안아 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