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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갈 인생■

염경수 2017. 6. 24. 08:59

언제 떠나는지 우리는 몰라도
살아가면서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하고 헐 뜯어 왔는지...

사랑하고 위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였던가...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 텐데...
때묻은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럽고 고운 나의 모습도,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서로 웃으며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 이라네.
떠나가버린후엔 선의공적도 남을 위하는
마음도 할 수 없다네...

진위와 선악을 분별하는 이성이 있는 지상의
생활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깊이 생각하고
남의 잘못을 덮어주고 감싸주는 마음과
행동이 최고의 선이라네!

인간은 이성적 동물물이다라는 말이 바로 선과 악을
분별하라는 뜻이라네...

우리가 살아가는 길은 참사랑을 중심한 위하며 사는길
딱 한길이라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