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목소리 한번에 눈물 나는 사람 미워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 미워지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의지대로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의지대로 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 열두 번 맘 바뀌는 걸 알면서도 그 맘 모른 척 기다려지는 한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전화 한 통에 무너지고 그 목소리 한 번에 눈물 나는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마주 앉은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아는 척 해 주는 것 만으로도 입가에 미소 짓게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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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종소리울리네
글쓴이 : 이종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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